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을 때-우주정거장에서 대화방법

앞으로 내가 성장하려면

 

사람은 모두 성격이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한쪽에 맞춰서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서로 이해하고 타협(?)을 통해서 대화로 풀어가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결혼을 하고도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생에 있어서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예전에는 내가 대화를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대화를 정말 못하는 편인 것 같다. 예전에는 내 말이 맞아서 내가 하는 말대로 하면 모두가 평화로워지고 성장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내가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부터 해서 친구와의 다툼,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

​

나는 나의 대화 스타일 때문에 상대방이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가 바뀌기로 했다.

​

그래서 산 책이 바로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 책'이다. 이 책의 선택의 이유는 다른 책과 달리 대화의 갈등 상황을 유형별로 나누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서술해놓았고 내가 도움이 될 것 같기에 끌렸다. 알고 보니 이 책은 원래 '대화의 심리학'이라는 책이었다고 한다.

​

아무튼

​

이 책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지금 약 50쪽 정도(극 앞부분) 읽었는데 벌써부터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프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잘 못) 했던 대화의 순간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항상 심호흡을 하고 봐야 한다. 이 책을 곱씹으며 읽어서 앞으로 대화 상황이 닥쳤을 때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날이 꼭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갈등 대화, 감정 대화, 정체성 대화_1편

 

갈등 대화..

---

벌써부터 내가 잘 못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이 책에 그렇게 나와있다. 부디 배우는 대화를 잘 터득했으면 좋겠다.

우선,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내용에 보면 싸우는 대화와 배우는 대화가 나누어져 있다.

내가 얼마 전에 했던 대표님과의 대화는 싸우는 대화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역시 내가 했던 대화 속에서는 무엇인가 잘못돼있었던 것 같다.

 

상황은 이렇다. 나는 대표님과의 갈등 상황이었다. 내가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휴게시간을 보장받기 위해서 내가 옳다는 것을 설득시켜야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휴게시간을 당장은 보장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왜냐하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계속해서 뽑고 있기는 했고,,, 어쩌면 당장 힘들어서 다음 주부터 조금 쉬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진짜 의도였을 것 같기도 하다. 또 잠깐 동안 쉬었는데 왜 쉬냐고 말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포함되어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휴게시간은 법에 보장해야 한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싸우는 대화법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위법을 하는 상황이었기에 당장 휴게시간을 보장받을 수밖에 없도록 하기 위해서 잘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여기서 말하는 싸우는 대화가 정확히 일치한다.

​

대표님은 현재는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직원들의 상황을 자기도 안다. 그리고 힘든 만큼 돈도 더 주고 있다고 했다. 그 당시 상황에서는 '보장해 줘야 하는 것을 아는데도 하지 않는 욕심 많은 대표'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그 상황을 좀 더 이해하고 쉬는 시간이 1시간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보장받을 수 있고, 쉬어도 눈치 보지 않을 수 있도록 했으면 지금처럼 퇴사하지 않고 상황이 조금은 좋게 흘러 같을 것 같다. (그렇다고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나중에 가서 진짜 보장해 줄지 안 해줄지 모르기 때문이다.[이것을 쓰는 순간에도 내가 아직도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 아마 쉬는 시간이 조금 생기고, 눈치 안 보면 지금이나 나중이나 괜찮았을 것 같다.])

​

​

앞으로 이런 식으로 내가 했던 대화들을 어떻게 하면 더 좋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까 연구해볼 생각이다. 조금은 귀찮기는 한데 이렇게 그 상황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깨닫고 앞으로는 더 좋은 대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절실한 상황이다. 이제는 내 주변 사람들을 떠나보내기 싫다...

​

​

​

출처: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