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진화_ 남자와 여자의 대화

일단, 이 책을 읽은 내가 너무 대견스럽다. 이 책의 총 페이지 수는 591페이지이고, 책이 진짜 두껍다. 나는 살면서 591페이지짜리 책을 읽는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던 사람인데.. 이 책을 정독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다. 물론 이 중에서 약 50페이지 정도는 참고 같은 페이지로 되어있다. (그래도 어디야!)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자청의 책 추천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부자가 꿈이다. 자청이 추천해 준 책 5권도 못 읽으면 부자가 되기는 글러먹었다는 말에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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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책 제목은 데이비드 버스의 '욕망의 진화'이다. 욕망의 진화라... 내가 부자가 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게 말하면 여자가 원하는 것, 남자가 원하는 것, 성적 갈등, 시간에 따른 변화, 남녀의 화합 등이 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남자와 여자가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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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알기 전까지는 (나는 남성이기에) 여자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러한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하고 추측만 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아 이래서 그런 행동을 했던 거구나.라고 거의 확신하게 된다. 아마 이 책을 읽기 전의 사람들은 대부분 다들 추측할 것이다. 유튜버들이 얘기해 주는 연애 관련 동영상을 보고 또는 주변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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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내용은 (내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책 속에 근거가 있다.) 여자들은 남자의 '공헌'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를 대할 때 나오는 (예를 들어 질투, 화, 사랑 등) 것들은 이것을 토대로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갈 때 나오는 이 사람 나한테 왜 이러지? 하며 과소평가하는 행동은 '헌신 회피 편향'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약간 거리를 두려고 하는 행동은 몸속에서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남자는 이것을 이해하고 이겨내야 여자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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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아쉬운 점은 연애의 모든 부분을 알려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사람들이 무슨 의도(?)로 읽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원인은 알 수 있으되, 그래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사실 나와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정답이 아닐 확률이 높다. 이론과 현실은 다른..?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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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책을 보고 나는 사람들이 이성에게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아,, 이래서 이 친구가 이렇게 행동을 했었구나..','아,, 이거는 여자가 이해를 못 해준 게 아니고 원래 이런 행동을 하게끔 설계가 되어있구나. 빨리 알았더라면 내가 이해하고 잘 넘어가 보려고 했을 텐데'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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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원래 목적이었던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은 소감은 ...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내가 읽고 싶은 부분을 자세히 읽고 쓸모없는 부분은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는 효율이 증가되어서 나중에 부자 관련 책을 읽을 때 빨리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고,,, 또 살아가면서 거의 난 제일 수도 있었던 이성의 심리를 거의 확신에 가깝게 만들어 주어서 이성에 대해서 생각할 때 골치 아플 게 좀 덜해졌다(?이거는 사귀어봐야 알 것 같다)랄까.. ㅋㅋㅋ 이게 부자에 관련된 내용은 아닌데 여자가 남자의 경제적 능력을 중요시한다는 결과가 있다는 내용이 있긴 했다. 그래서 의지가 생겼다랄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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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이 책은 저자가 표본집계 1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조사해서 믿음이 갔다. 부록이 거의 50페이지나 되니... 이 책을 읽으므로써 내가 몇백 권의 책을 한 번에 읽는 효과를 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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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가 될 거다!